160903 #스위니토드
일단 영화보다 음산하지 않고..
사실 ㅋㅋ 양미도랑승원토비만 확인하고 가서 ㅡ
다른 배우들 잘 모르고 갔는데
(물론 안솧니와 서승1배우님은 알고감ㅋㅋㅋ)

좀 일찍도착해서 돌아다니다
빌리n젤에서 영주배우밈 보고 호곡 했는데
음 첨에 아 완전 오랜만에 대극장 느낌이라
(영주배우밈 두도시 ㅠㅠㅠ) 설레다
아 윗도리 벗으셔서 깜놀ㅋㅋㅋ

여튼ㅡ 미도러빗 넘나 사랑스러워서 막우막우
두근대고 승원토비 북끈은 원래 끊어져있나
궁금해꼬 승원비들 목 마니 안좋....
안솧니 쓸데없이 미모폭발 존잘
진짜.. 배우던 일반인이던
잘생긴거 잘 모르는데 보자마자 오뭬 잘생겼...
ㅋㅋㅋㅋ 언니랑 같이보러왔으면 인사한번 ...
하고 아쉬웠...ㅋㅋㅋ 양토드 ㅋㅋ 하하하핳
시작부터 땀을 땀을 아주 그냥 뚝뚝 흘려서
좀 쓸없걱 했는데 가발이 더웠던거같구 미도러빗 인형인줄... 막 붕붕이 해주는데 ㅋㅋㅋ 대박ㅋㅋㅋㅋ

사실 극을 보면서 좀 늘어지는 부분도 있었고
2막엔 왠지 역한 비린내가 나는 느낌이였는데...

승원토비를 보면서 결국 저 아이는 미쳐버린건가
싶었고 무대..... 음 ㅋㅋㅋ 그거보다 더 한거 봐서
나름 괜찮았는데 브웨판으로 스위니가 보고싶다는
생각과 한번 더 본다면 2층가서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고 자리가 너무 좋아서 커튼콜때 민망.....
그정도 일줄이야 ㅋㅋ 근데 ㅋㅋ
진짜 엄청 자연스럽게 다들 기립해서
앉아있을 수 없었다

그래도 오랜만에 대극장 잼있었다 ☺️

 

바다의 뚜껑 - 요시모토 바나나 / 김난주 옮김

 

고등학교때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그냥 출간되면 바로 사서 읽었었는데-

그러다보니 번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도 깨닳게 된 작가...

 

요시모토 바나나의 책은 김난주번역가가 번역을 해야 (내가 느끼기엔) 작가가 표현하는

글의 온도를 온전히 옮겨주는 것 같다.

 

(다른 번역가가 번역했던 책은... 음... 그래...)

 

이 책은 바쁘게만 돌아가는 세상에서 조금은 느리게- 살기를 선택하고

 

 

책을 읽는 내내 따사로운 아침햇볕을 받는 느낌이였다.

잔잔하게 일렁이는 조용한 바닷가에 있는 것 같기도하고...

 

꾀 좋은 표현이나 공감되는 글귀 들이 많았는데

 

두어개만 적어보자면,

 

1. "... 시간을 같이해 주는 것, 그거야말로 진정한 대접 아니겠니.? "

2. 해결이란 정말 재미있다. '이제 틀렸네.' 싶을 쯤에는 반드시 찾아온다. '반드시 어떻게든 될 거야.'

   하는 생각으로 머리를 짜내다 보면 전혀 다른 곳에서 불쑥, 아주 어이없이 찾아오는 것인 듯하다.

 

... 긍정적으로 생각하자..

'노트 > 책읽은오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 정여민  (0) 2016.08.31
빌리 밀리건 - 대니얼 키스  (0) 2016.08.30

마음의 온도는 몇 도일까요? - 정여민



14세 아이가 쓴 시집 

처음에 한 번 훑어보고 마음에 드는 시 한편 


책상에 두고 있어서 생각나서 아무 페이지나 

지나치다가 또 다르게 한편 마음에 닿았다.



잘쓰려고 쓴 시는 아니였을텐데 

따뜻함이 있다. 



사실 삽화가 마음에 들어서 사게 되었었는데

내용이 따뜻해서 참 좋다 






'노트 > 책읽은오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바다의 뚜껑 - 요시모토 바나나  (0) 2016.09.01
빌리 밀리건 - 대니얼 키스  (0) 2016.08.30

 

 

빌리밀리건 - 대니얼 키스

 

먼저, 이 책은 다중인격의 캐릭터가 나오는 수 많은 소설.영화.드라마 연극 등의 기본서 같은 고전으로
처음 읽게된 까닭은 단순히 앞으로 내가 만나게 될 어떤 캐릭터를 조금 더 쉽고 가깝게 이해하고 싶었고,
다중인격을 연기해 낼 누군가의 캐릭터분석이 궁금했기때문이였다.

 

또한,

다른 측면으로는 개인적으로 사람의 심리나 인격형성에 관하여 관심이 많은 편인데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많이 내포되어있어 매우 흥미로웠다. 사실, 이 책의 중반부까지 읽으면서도 이 내용들이 정말 논픽션 이란 말인가??? 라는
의구심이 들었고 (사실 다중인격에 대한 책이라는 사전지식만으로 읽기 시작했기에 픽션인지 논픽션인지 관심이 없었다..)


책 중반부에 첨부되어있는 실제 빌리의 그림들과 그의 가족 사진으로 이 이야기가 논픽션임을 명확히 인지 하였다.

 

어린시절 아동학대(특히 성폭행)가 한 사람의 인격이나 인생에 얼마나 많은 영향을 미치는지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으며,
같은 사건들의 범죄자이면서도 피해자가 되어버리는 한 사람이지만, 그 안의 24인격들이 그가 얼마나 살고싶어 했는지
말해주는 것 같아 안탁까웠다. 다중인격이 된 사람들은 자신의 인격을 스스로 갈기갈기 찢어버렸지만,

그 찢겨져버린 조각만큼 살고싶었던게 아닐까 싶다.

 

또- 그를 이용하여 스타가 되고 싶었던 정치인이은 그 때나 지금이나- 변함없이 존재한다는 것에 치가 떨렸고...?

그렇다고해도 그의 병을 받아들이고 그를 도와주는 그의 조력자들의 용기와 따뜻함에 마음이 뭉클해지기도 하였으며, 

그로인하여 읽으면서 흥미-공포-연민 의 감정상태를 거쳐갔는데-

 

도가니 이후로 꾀 오랜만에 책을 읽으며 울었고 사실 - 울지 몰랐는데 스벅에서 눈물나서 많이 당황했....

 

무엇보다
시간에 쫓겨 읽다 멈추다를 반복해가면서도 심지어 마지막 100페이지를 두고 2주일간 못읽은거 같은데!!!
머리말부터 작가의 말을 넘어 인쇄 증편 부분까지 읽은 유일한 책이거나 첫번째 책이 된거같다.

 

현재 더 클라우디드 룸이라는 제목의 영화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으로 제작중이라는데-
조금 기대가 된다 디카프리오가 20년간 탐낸 역이라는데.. 무엇보다 1인 24인격을 어떻게 소화해낼지..

 

 

+ Recent posts